존감글의 갬성 리뷰

 

 

다이소에 택배 상자를 열 때 쓸 커터칼을 사러 갔다가, 발견한 문서분쇄기. (직접 구매하여 수 일 이상 사용해보고 남긴 후기 입니다.)

발견하자 마자 3초 정도 포장 상자를 앞 뒤로 돌려 본 뒤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왜냐하면 항상 택배 상자들에서 떼어낸 개인정보가 적힌 용지들을 쪼그리고 앉아 가위로 일일이 자르면서 분쇄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기 때문.

 

 

그렇다고 하찮은 택배용지 편하게 자르겠다고 고가의 대형 문서 파쇄기를 구매할 수도 없어서
마음만 간절했는데, 이 제품을 발견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꿈에 그리던 그 제품이 현실로 등장. 웃음)

 

 

아무래도 칼날을 이용한 제품이다 보니 아이들이 신기해 하며 가지고 놀다가 다칠 염려가 있어 회전 손잡이를 탈부착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다. (누구나 손쉽게 끼웠다 뺄 수 있다.)

 

 

제품 내용물은 무게감있는 회전 칼날이 들어있는 상단 뚜껑과, 잘린 종이조각들이 담기는 하단 받침통, 그리고 회전 손잡이로 간단히 구성되어 있다.

 

 

저가의 중국제품이라 칼날이나 부품 등이 엉성하거나, 금방 고장나는 재질로 되어있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튼튼하고 섬세한 철로 만들어져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엉성함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하단 받침통에 상단 칼날통을 끼운 뒤 포장상자의 설명대로 고정마개를 뽑은 뒤 고정 손잡이를 끼워주면 사용 할 준비가 완성된다. 손잡이가 뻑뻑하게 안끼워진다던가 헐렁거려서 빠지는 일이 없어 만족스럽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고정마개를 버리지 말고 잘 간수해뒀다가 안쓸 때는 손잡이를 빼고 막아두면 보관시 보기가 더 좋다.

 

 

문서 분쇄기가 완성된 모습. 플라스틱의 질감도 좋고, 디자인도 매우 깔끔해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두기에도 꽤 만족스럽다.

 

 

 

종이를 끼우고 연필깍이처럼 회전 손잡이를 돌리면 위 사진과 같이 길게 문서들이 분쇄되어 잘린다.

잘리는 감도가 고르고, 정확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손이 아프다던가, 어디 걸려서 안돌아간다던가 하는 일 없이 스르륵 잘린다.)

그러나 아날로그 제품이다보니 몇가지 단점도 있다.

일자로 균일하게 용지가 잘리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조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2차로 가위질을 반드시 해줘야 한다. (그래도 수작업 가위질 보다는 노동 시간을 많이 단축 할 수 있음.)

투명테이프가 덧붙어있는 택배용지는 완벽하게 잘리지 않는다. (역시나 가위로 2차 작업을 해야 한다.)

택배용지가 스티커로 된 경우도 많은데 스티커형 용지는 회전 칼날에 달라붙는 경우가 많다. (자르는 용지에 따라 달라붙거나 끼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일반 종이는 아주 잘 잘림.)

상단 뚜껑이 무겁고 하단 통이 가볍다보니 아이들이 제대로 결합을 안한 상태로 들고 돌아다닐 경우 하단 통이 떨어져 깨질 위험이 있다. (여러모로 아이들 있는 집은 숨겨 놓는게 좋을 듯 싶다.)

그러나 그런 단점은 아날로그 제품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직접 사용을 해보니, 택배용지 자르는데 드는 시간과 노동이 비약적으로 감소해서 아주 대만족.

집으로 택배 많이 오시는 분들, 버릴 영수증이 한가득인데 개인정보가 적혀 있어 하나 하나 가위로 다 잘라야하는 분들, 갈아버리고 싶은 종이는 많은데, 문서 양이 많아 폐기 할 엄두가 안나는 분들께 대강추 하는 사무용 꿀템.

 

[다이소]문서분쇄기(5000)-100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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