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감글의 갬성 리뷰

다이소에 쇼핑 갔다가 구입한 책상용 미니 알람시계. (직접 구매하고 충분히 사용한 뒤 적는 후기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시계가 있긴 하지만

작업을 하다가 버튼을 눌러 화면을 켠다던가 실행 중인 앱을 아래로 내려 시계를 보는 것이 불편해 아날로그나 디지털 시계가 필요해 둘러보았다.

큰 매장임에도 의외로 괜찮은 디지털 전자시계가 없어 (학생들 시험용 타이머만 주로 있었다.) 아날로그 제품을 보던 중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가격은  다이소답게 더 이상 깍을 수도 없을 만큼 착하다. 어떤 사람이라도 부담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가격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크기가 일반적으로 먹는 감귤만한 크기로 상당히 소형이라 이 점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재질은 스틸, 유리, ARS 등이며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아성 다이소에서 직접 수입 판매하는 제품이라 품질력을 어느 정도 믿을 수 있고 신뢰감이 든다.
책상 위에 세웠을 때 디자인이 너무 앙증맞다. 위에 자명종은 장식품으로 알람은 디지털 전자음이 삐삐삐삣!하고 난다. (고급스러운 알람음은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기능이 있고 잘 작동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충족된다.)

아날로그 시계이기 때문에 째깍째깍 작게 시계침 소리가 들리는 편이다.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백색 소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소리가 거슬린다면 구매한 투명 케이스에 그대로 넣어두고 사용하면 소리도 부드럽게 들리고 먼지도 쌓이지 않는다. 단 3000원이라는 가격 표시가 계속 보여 심리적 압박이 심하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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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 때문에 제품 전면부에 유리가 없는 줄 알았는데, 유리로 막혀 있어 제품 속에 먼지가 끼어 고생할 일이 없다. (저가형 제품은 전면부 유리가 없어 초침 시침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직접 시간 조정. 웃음)
단 가격이 가격인지라 뒷면의 플라스틱 부분은 저렴한 느낌이 많이 난다. 그러나 보여지는 부분이 아니므로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닌 듯 하다.
건전지 교체하는 곳이 칼이나 바늘 등 날카롭고 단단한 물건을 이용해 홈을 아래로 내려 잡아당기게 되어있는데

처음 열어보는 사람은 열지 못하고 헤매다 자칫 제품을 망가뜨리거나, 손톱 등을 다칠 수가 있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일자로 길게 난 홈을 손톱으로 아무리 돌려도 안열린다. 닫을 때만 손톱을 사용해 잠글 수가 있다.)
왜 건전지 교체하는 곳을 초보자가 힘겹게 열도록 만들어 놓았나 생각을 해보니 사용되는 건전지가 LR44 사이즈 건전지라 아이들이 쉽게 열어서 건전지를 꺼내 삼키면 사망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지 않았나 싶어 이해가 간다. (몇 번 해보면 쉽다.)

그러나 건전지 교체법을 설명하는 그림 등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뒷부분 플라스틱이 조금 저렴해 보이는 것만 빼면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을 주는 가성비 탁상용 알림 시계라고 생각한다.

고급 시계 보다는 실용적인 시계가 필요한 분, 집에 시계가 많은데 책상용으로 하나 더 구입하고 싶으신 분,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는 수험생, 사무직 직원 분들께 추천.

p.s 3일 차 사용해 보았는데 시계가 잘 맞는다. 처음에는 별로 였는데 볼수록 디자인이 귀엽다. 째깍째깍 아날로그 시계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 선반에 올려놓을 실용적인 장식품으로도 좋을 곳 같다.


참고: 버튼형 건전지를 삼키면 내장이 녹아 사망한다고 한다. 아기나 아이들이 있는 집은 각별히 주의를 시키거나, 버튼형 건전지가 사용되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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