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감글의 갬성 리뷰

SNS에서 외국인 친구분들과 교류하던 도중 화려하면서도 한국적인 음식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찌개, 비빔밥, 부침개 등은 너무 유명하고 흔해서 어떤 음식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약간은 파격적인 육회 비빔밥을 맛보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주인장처럼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거나 맛있는 특별한 점심 식사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육회 비빔밥 시식평 및 후기를 남겨본다.

육회 비빔밥의 유래

육회 비빔밥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최후의 만찬으로 성 안에 남아 있었던 소들을 모두 잡아 육회를 만들고, 식재료들 위에 올려 배급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신선한 생소고기가 첨가된 점과 선지국을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인 비빔밥과 다르면서도 특별하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요리 같아 보이지만 육회로 사용될 만큼 신선한 소고기가 필요한데다, 비빔밥 속에 들어있는 속재료들까지 따로 하나하나 다르게 조리해야 하기 때문에 정성과 손길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그러한 이유로 비빔밥 중에서는 가격이 가장 높은 편이다. (1만 천원 대. 웃음)

과거에 귀한 식재료였던 청포묵과 계란 지단 장식까지 들어가, 손님 접대용 점심 식사로도 굉장히 적합하다. (어르신들도 좋아하시는 식사)

우리나라 사람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중 하나인 선지국이 함께 제공된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도 위화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육수 국물이 맑아서 좋다. 선지는 순대향이 약간 나는 두부 같은 맛이니 용기를 내셔서 드셔보는 것도 괜찮으실 듯 싶다. (선지가 싫으시면 육수 국물만 살짝 떠드시면 됨. 웃음)

비빔밤에 다양한 나물들이 들어가 있으므로 제공되는 반찬은 입맛을 돋을 정도로만 간소하게 차려진다. (너무 많은 음식맛이 섞이면 육회 비빔밥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게 됨.)

소화를 돕고 생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아삭한 무생채 김치가 아삭하다.

새콤한 미역 초무침이 중간중간 단조로운 맛을 환기시켜준다.

부드럽고 기름진 맛으로 포만감을 주는 천사채 마요네즈 무침도 별미이다. (육회비빔밥은 딱 정량만 제공되기 때문에 양이 적게 느껴지곤 하는데, 요 반찬을 먹으면 그러한 아쉬움이 많이 줄어듬.)

신선한 생 소고기를 사용하여 잡내도 없고 담백하며 찰기가 있다.

하지만 생고기를 먹는다는 사실에 거부감이 들거나,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주문시 사정을 이야기하고 소고기를 살짝 가열 해달라고 부탁드리면 된다. (옆 테이블에 앉으신 어르신들이 그렇게 주문해 드셨음. 웃음)

소고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열을 해도 맛이 훌륭하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전주 비빔밥맛 삼각김밥을 따듯하게 데운듯한 친숙한 맛이다.

하지만 삼각김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신선한 식감과 최적의 온도가 느껴져 아주 맛있었다.

사랑하는 가족들, 혹은 존경하는 분을 모시고 적당한 가격에 근사한 육회 비빔밥으로 식사를 해보시는 것은 어떨지 제안 드려보며 간단한 시식평과 후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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