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감글의 갬성 리뷰

중화요리점 근처를 지나가다 주방 환풍구에서 풍겨오는 볶은 기름향기를 맡았다.

갑자기 식욕이 생겨 중화요리의 가장 기본 메뉴인 짜장면을 먹기로 하였다.

그냥 짜장면은 너무 심심하니까, 약간 스페셜하게 간짜장면을 주문했다.

그리하여 점심 메뉴로 뭘 먹어야 좋을지 고민되시는 분들을 위해 간짜장에 대한 시식 후기를 남겨보기로 한다.

간짜장은 아시다시피 미리 준비된 짜장소스를 끼얹어 만드는 일반 짜장면과 달리
즉석에서 야채와 함께 볶은 짜장 소스를 따로 내어내는 약간 더 맛있는 짜장면이다. (가격도 약간 높음. 웃음)

두툼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살짝 얹어진 완두콩이 먹음직스럽다.

일본 라멘에 올라갈 듯한 반쪽짜리 삶은 계란도 하나 올려져 있어 포만감이 넘친다.

일반 짜장보다 볶은 양파가 듬뿍 들어가 있는 점이 맛과 식감의 핵심이다.

음식 자체가 기름기가 많고 묵직하기 때문에 반찬은 김치, 단무지, 생양파로 매우 단촐한 편이다.

어른스럽게 생양파를 춘장에 찍어 곁들여 먹으면 맛이 한층 더 좋게 느껴진다. (물론 식사후 양파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웃음)

소스와 면의 상태를 직접 확인후 끼얹어 먹을 수 있어서 깔끔한 느낌도 난다.

쓱쓱쓱 비벼 맛을 보니, 볶은 춘장의 고소함과 양파의 아삭함이 아주 맛좋게 느껴졌다.

착한 가격에 풍족하고 배부르게 먹은 한 끼 식사.

짜장면 한그릇 정도는 먹어도 큰 무리가 없으신 분, 어릴적 부모님 따라서 짜장면을 먹었던 추억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 중화요리 주문할 예정인데 무슨 메뉴를 고를지 망설여지시는 분들께 점심 메뉴로 추천드려본다.


농심 짜왕 4개입, 134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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