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감글의 갬성 리뷰

 

연예인 관련 영상을 보다가 출연하신 주인공 분이 돈까스를 좋아하신단 말을 듣고 갑자기 돈까스가 먹고 싶어졌다.

넙적하고 큰 왕돈까스를 먹을까, 젓가락으로 집어먹을 수 있게 잘라져서 나오는 일식 돈까스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새콤하고 탱탱한 쫄면이 조금 얹어져 있는 신포 우리만두 생돈까스를 먹기로 결정을 하였다.

그리하여 돈까스 먹으러 갈 예정인데 신포 우리만두 생돈까스는 어떻게 생겼지? 하고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상세후기를 남겨본다.

 

신포 우리 만두 생돈까스는 아담하고 동글한 크기에 썰어져서 나오지 않는 경양식 타입의 돼지 등심 돈까스이다.

쫄면 맛집답게 독특하게도 쫄면이 함께 제공되며, 양배추는 굵게 옛날식으로 썰려져서 나온다. (옛날 통닭집 양배추 감성. 웃음)

가격은 6500원이다.

 

 

적당한 두께의 고기가 들어있어 담백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

소스가 듬뿍 올려져 있지만 갓 튀겨서 눅눅하지 않은 점도 큰 장점이다.

부족함도 더함도 없는 문안한 맛의 기본 돈까스라고 생각한다.

 

신포 우리만두에 가서 돈까스를 먹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약간 곁들여진 쫄면이다.

양이 매우 소량만 얹어져 있어 감질맛이 나지만 (돈까스를 먹다가 예정에 없던 쫄면까지 주문할 수 있음 주의. 웃음)

그것이 또 매력이다.

돈까스의 기름진 맛을 새콤한 쫄면소스가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목막힐 때 한모금씩 마셔주면 좋은 짭쪼름한 다시국물과 밑반찬 구성도 돈까스의 맛을 조화롭게 살려준다.

돈까스 본연의 맛을 깔끔하고 정확히 느낄 수 있는 맛있었던 식사.

오늘 점심은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근처 식당에서 경양식 돈까스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실지 하고 점심 메뉴로 추천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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