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편의점 맛있는 컵라면추천 동원 고추참치라면 칼로리 및 시식후기

 

가까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음료수를 사러 갔다가, 학생들이 먹고 있는 라면 냄새에 홀려 컵라면을 고르게 되었다. (직접 구매하여 즉석에서 맛보고 남긴 후기입니다.)

독특한 컨셉의 수많은 컵라면들 중 가격이 높고, 맛은 뻔할 것 같아 안사먹어왔던 동원 고추참치 라면이 유난히 눈에 띄어 사먹어보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주인장과 같은 이유로 동원 고추참치 라면을 항상 눈으로만 보고 직접 맛은 못본 분들을 위해 상세한 정보와 시식 후기를 남겨보기로 한다.

동원 고추참치 라면은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PB라면 중 하나로 동원참치와 팔도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컵라면이라고 한다. (동원 고추참치라면 파는 곳)

가격은 개 당 2200원으로 컵라면 중에서는 가장 고가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밀가루와 참치 그리고 다 거론하기도 힘든 다양한 양념들로 만들어진 유탕면이다. (엄청나게 긴 원재료 목록에서 제조자의 열정이 느껴진다. 웃음)

깨알같이 많은 원재료가 적혀있지만 그래도, 불필요한 식품 첨가물이나, 알레르기 성분이 들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 섭취하도록 하자.

총 칼로리는 560kcal로 매우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

당분 함량이 적절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함량이 폭발적으로 높기 때문에 영양 결핍이 있거나, 살이 안쪄서 고민이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쉽게 말하면 살찌는데 큰 도움을 준다. 웃음)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으니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참고하시어 섭취를 결정하시길 바란다.

특히 나트륨 함량은 일일권장량의 95%에 달하니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국물은 되도록 몇 숟가락 정도 맛만 보시길 권장드린다.

포장을 열면 면발과 함께 고추참치 파우치와 분말스프가 들어있다. 참치 파우치에 멸균 레토르트 식품이라고 적힌 문구가 눈에 띈다.

조리방법이 굉장히 독특한데, 분말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 위에 올려둔 참치파우치를 마지막에 넣어 먹는 방식이다.

면발은 일반적인 팔도의 컵라면용 유탕면발이 들어있어 특이한 점은 없다.

'고추참치 파우치를 왜 뜨거운 뚜껑 위에 올려놨다가 먹어야 하나' 의아해 먹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차가운 참치를 뜨거운 국물에 넣으면 국물 온도가 미지근하게 내려가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었다. (컵라면 먹으면서 별 걸 다 생각해내는 주인장. 웃음)

그러니 취향이 아니더라도 참치 파우치는 공식 조리법을 따라서 뚜껑 위에 반드시 올려놨다가 먹도록 하자.

면발이 익은 상태. 파같은 건더기가 들어있지 않아서 그 점은 먹는 내내 아쉬운 부분이었다. (가격이 2200원인데 파가 안들어 있다니.)

이 컵라면의 하이라이트이자 가격이 높은 이유인 고추참치를 다 익은 라면에 넣어 먹으면 된다.

일반적인 크기의 고추 참치(100g) 반캔 이상의 고추참치(60 g)가 파우치 안에서 흘러나와 감탄을 자아낸다.

나트륨 과다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 국물을 조금만 드실 분들은 고추참치를 국물에 많이 섞지 말도록 하자. (아까운 참치도 국물이랑 함께 버려야 하기 때문. 웃음)

불닭볶음면에 가까울 정도로 얼큰하고 매운 국물과 참치 특유의 고소한 단백질이 조화를 이뤄 엄청나게 맛이 좋다. (한국인 입맛 기준. 외국인이 먹을 시에는 매워서 실신 가능성 있음. 웃음)

고추참치 양념과 기름이 섞인 매운 국물이 특히 매력적이다.

칼로리는 높지만 맛 하나만큼은 기가 막힌 컵라면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고추참치와 컵라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콤하고 맛있는 컵라면.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분들, 컵라면들을 다 섭렵해 식상함을 느끼고 계신 분들,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살며시 추천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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