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에 번화가를 걷다가 갑자기 육덕지고 기름진 무언가를 먹고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혼자 먹기 편하고, 적당한 가격에 기름진 튀김 같은 것이 무엇이 있나, 고민하다가 평범한 일식 돈까스를 먹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날씨도 꿉꿉하고 배도 출출한데 맛있게 먹을 무언가가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점심 메뉴 추천도 드릴 겸 주인장이 먹은 돈까스 후기를 남겨 본다.
돈까스는 흔한 메뉴이고 어디서 먹던, 맛이 좋은 메뉴라 음식점 별로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왔으나, 이 돈까스를 보고 가게들 마다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돈까스는 겉모양은 경양식 스타일이지만 미리 썰어진 돈까스를 젓가락으로 집어먹어야 하므로 어떤 면에선 일식인 퓨전 스타일 돈까스였다.
베트남 쌀국수 등을 먹을 때 함께 먹는 양파 슬라이스가 소스 위에 올려져 있어 보기도 좋고 맛도 몇 배로 좋았다. (돈까스 소스를 머금은 얇은 양파의 참맛. 웃음)
요리를 연구하시거나, 요식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슬라이스 양파와 돈까스의 조합이 아주 좋으니, 이 점을 참고하여 요리시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 싶다.
돈까스의 느끼함을 아삭한 양배추와 단무지가 잡아주고, 부족한 탄수화물을 소랑의 밥이 해결해 주어 포만감 넘치면서도 풍부한 맛을 느끼게 해주어 아주 좋았다.
이 가게는 밥 양이 딱 알맞은 점이 특히 맘에 들었다. (약간 적은 듯한 느낌이 좋음.)
그러나 일식을 표방하며 깍두기를 정갈하게 딱 3조각 담은 점은 좋은 호응이 일어나진 않았다. (한국 사람은 깍두기 갯 수에 아주 예민함. 웃음)
튀김옷이 얇고 가운데 돼지고기 등심은 두툼하게 들어있어 맛이 더욱 좋게 느껴졌다.
맛과 모양이 훌륭해 매장에서 만든 수제 돈까스인 줄 알았으나 우연히 주방을 보니 납품되는 고급 냉장 포장 돈까스를 맛있게 튀겨서 내놓으시는 것이었다.
가정에서도 요리 실력이 뛰어나신 분들은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는 고급 돈까스를 이용해 이런 요리를 집에서 만들어 가족들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단, 요리 실력이 뛰어난 경우에 한함. 웃음)
기름진 것이 당기는 흐린 날 딱 알맞게 욕구를 충족 시켜준 바삭하고 담백한 맛있는 돈까스.
우중충한 날씨 탓에 마음이 무거워지신 분들과, 일상적이지만 조금은 특별한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맛있는 점심 메뉴로 추천 드려본다.
p.s 영업용 캔 사이다에는 당분 함량이 일일권장량의 40%나 들었으니,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하신다면 식사 후 탄산수 등을 드시길 권장드린다. 주인장은 멋모르고 주문했다가 남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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