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감글의 갬성 리뷰

 

 

 

근래의 라면 업계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기존의 발상을 뒤집은 새로운 맛의 신제품들을 해마다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직접 구매하여 10회 이상 시식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제품들은 획기적이긴 하지만, 잠깐 반짝 흥미를 끌었다가 곧 단종이 되어버리곤 한다.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초인기 제품들처럼 보편적이면서도 깊이있는 맛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 몇년 사이 기존에 존재하지 않아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놀라운 라면이 오뚜기에서 나왔다. (오뚜기라고 썼지만 갓뚜기라 읽어도 무방하다. 웃음)

이름은 '오뚜기 쇠고기 미역국 라면'.

미역국 라면이라는 것이 생소하기 때문에 아직 못드셔 본 분들을 위해 조리법, 내용물, 칼로리, 맛 등의 정보를 상세히 기록으로 남겨 본다.

 

 

 

 

쇠고기 미역국 라면은 한국인이 중요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주 만들어먹는 보양식인 쇠고기 미역국을 라면화한 제품이다.

미역국과, 사골곰탕, 쇠고기 카레 등의 제품을 각각 따로 만들어 판매중인 오뚜기라서 원료가 모두 구비되어 있기에 탄생 가능했던 라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순한 쇠고기 국물맛이며, 남해산 청정 미역이 듬뿍 들어가 있다. (맵지 않아 어린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


면발에는 쌀가루를 10% 첨가하여 미역국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면발을 만들어냈다.

 

 

 

 

 인스턴트 유탕면 제품이긴 하지만 오뚜기 답게 국민 건강을 신경써 라면류에 다량 포함되어 과다섭취를 할 수 있는 나트륨만을 따로 큰 분류표로 보기 쉽게 작성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제품도 맛을 내기 위해 일일 권장량의 90%에 달하는 나트륨이 들어있으니, 건강을 위해 국물은 맛있어도 남겨서 먹도록 하자.

 

 

 

 

칼로리는 건면 제품들 보다는 높고, 짜장 라면류 보다는 낮은 445kcal이다.

당류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대신 탄수화물과 지방은 꽤 높다.

미역이 들어서인지 단백질의 함량이 꽤 높은 것이 특징이자 장점.

개인적으론 국물만 주의해서 줄여 먹는다면 가끔 어쩌다 한 봉지 정도 한끼 식사 대용으로 끓여먹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밥을 말면 맛은 좋으나 탄수화물 수치기 상승하므로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고 싶은 충동이 든다면 한숟가락 반, 정도의 밥만 국물에 담궈 살짝 맛만 보자. (영양 실조이신 분은 많이 말아드셔도 된다. 웃음)

 

 

 

 

 오뚜기답게 최대한 아낌없이 식재료를 쏟아부은 티가 역력하다. 제품명만 쇠고기 미역국 라면이 아니라, 실제 쇠고기, 돈골 농축액, 쇠고기 육수분말, 건미역, 비프볼 후레이크 등 쇠고기와 미역 성분이 잔뜩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단, 인스턴트 라면이기에 어쩔 수 없이 각종 첨가물도 들어가 있으니, 위의 사진 속 표를 참조하여 피해야 할 성분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섭취하도록 하자.

 

 

 

 

 

스프는 액체 스프와 건더기 스프 두 종류로 되어있고, 끓이는 방법이 일반 라면과 살짝 다르니 조리법을 잘 참조하도록 하자.

 

 

 

 

먼저 건미역이 불고 익도록 찬물에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과 함께 끓여주어야 한다. (제일 중요한 부분.)

 
참고: 건미역은 그냥 먹으면 뱃 속에서 수분과 결합해 커다랗게 불어나니 건조된 상태 그대로 생으로 먹지 말도록 하자.

 

 

 

미역과 물이 팔팔 끓으면 면과 액상스프를 조심히 투척하도록 하자. (뜨거운 물 조심.)

 

 

초록색 해조류가 녹은 듯한 낯설은 비주얼의 액상스프는 끓는 물에 섞이면 진하고 맛있는 미역국 국물로 변하니 너무 놀라지 말자.

 

 

 

 

쌀가루가 들어가 부드러운 면이므로 2분간만 간략히 끓여준다. (일반 라면처럼 오래 끓이면 면이 흐물흐물해지니 기호에 맞춰 적당한 시간만 끓이자.)

 

 

 

 

다른 부재료 첨가 없이 완성한 미역국 라면. 맛도, 모양도, 향도 딱 집에서 만든 미역국 같다.

 

 

 

 

미역이 많이 든 해물 라면의 몇 배나 되는 풍성한 미역과 진한 사골맛 국물의 향기가 먹기도 전에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저격한다. (너는 내 취향 저격. 웃음)

 

 

 

 

콩단백으로 만든 가짜 고기가 아니라 진짜 소고기 비프볼이 들어있다는 점이 특히 감탄을 자아낸다. (역시 오뚜기. 웃음)

 

 

 

 

미역국과 면발이 어울릴까? 싶은데 마치, 곰탕에 든 소면처럼 소고기 미역국과 잘 어울린다.

 

 

 

 

만들기도 간편하고 진한 소고기 국물과 미역이 가득 든 정말 맛있는 새로운 라면.

라면 쇼핑을 할 예정인데 신기하고 맛있는 라면 없나 찾으시는 분, 건더기가 알찬 라면이 먹고 싶은 분,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은 라면을 선호하시는 분, 미역국에 소고기 넣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대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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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쇠고기 미역국라면, 32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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