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감글의 갬성 리뷰

 

날씨가 흐려서 기분이 우중충해 화려한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에서 맛볼 수 있는 화려한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해산물이 잔뜩 든 짬뽕이 떠올랐다.

하지만 중화반점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밀가루 음식은 소화기관에 부담이 될텐데.' 하는 걱정이 커졌다.

그래서 갑작스레 중화반점 요리 중에 그나마 가장 소화가 잘되는 볶음밥을 주문하였다.

그리하여 중화반점에 식사를 하러 갈 예정이신 분들이나,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중국집 볶음밥에 대한 후기를 남겨본다.

 

중화반점에 도착하니 먼저 양파, 단무지, 김치 등 기본 반찬이 접시에 담겨 나왔다.

평소에는 구입도 하지 않고 먹지도 않는 무르고 시큼한 중국산 김치가 묘하게 중식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얼큰한 짬뽕 국물이 다른 음식점 보다 넉넉히 나와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짬뽕을 먹고 싶지는 않지만, 짬뽕 국물은 약간 마시고 싶은 분들에게 볶음밥은 최상의 선택인 듯 싶다.

서비스 국물이기 때문에 간혹 건더기를 양파만 넣어주는 곳도 있는데, 짬뽕 건더기의 하이라이트 재료인 홍합, 목이버섯, 오징어 등이 모두 넉넉히 들어있어 환희심이 느껴졌다.

그러나 계란 속에 들어있는 볶음밥을 펼쳐보니 야채가 매우적어 그 점은 약간 실망스러웠다. (볶음밥의 야채를 빼고, 짬뽕에 건더기를 넉넉히 넣어주신 모양. 웃음)

야채가 적은 볶음밥이었지만 걸죽하게 녹말이 들어간 짜장을 올려서 비벼 먹으니 짭쪼름하면서도 담백하고 맛이 좋았다. (밥과 계란, 짬뽕 국물이라 소화도 잘되는 편.)

적당한 가격으로 짬뽕과 짜장, 계란 볶음밥 3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우 합리적인 점심메뉴란 생각이 들었다.

중화요리를 드실 예정인데 밀가루 음식이 부담되시는 분, 짬뽕도 먹고 싶고 짜장도 먹고 싶으신 분, 가까운 곳에서 소소하지만 화려한 혼밥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 드려본다.

곰곰 새우 볶음밥 (냉동), 300g,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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