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생수를 사러 들어가 고르다가, 생수 바로 밑에 있는 탄산수 음료 코너가 눈에 띄었다.
평소에는 정제수에 탄산을 넣은 음료보다는, 맑은 수원지에서 채취한 깨끗한 생수가 좋겠다 싶어 구매하지 않았으나
이 날은 무슨 일인지 생각이 바뀌어, 그냥 맹맹한 물보다는 탄산이랑 향료가 조금 들어간 탄산음료가 더 시원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장 알맞은 가격대에 친숙한 느낌인 씨그램 레몬을 구매해 보았다.
그리하여 주인장처럼 생수를 즐겨마시고, 탄산 음료는 친숙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씨그램 레몬에 관한 상세후기와 정보를 남겨본다.
씨그램 레몬은 캐나다에서 만든 160년 전통 브랜드 '씨그램'에서 선보이는 스파클링 음료 중 레몬향을 첨가한 탄산음료이다. (향료를 첨가했기 때문에 탄산수는 아닌 모양.)
코카콜라 계열의 제품으로 가격은 편의점에서 1200원에 구매하였다.
원재료는 정제수, 이산화탄소, 천연향료, 프로필렌글리콜로 아주 간소하다.
위 원재료 목록을 잘 살펴, 원치 않는 식품첨가물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어있는지 잘 확인하고 마시도록 하자.
칼로리는 0kcal로 아예 없으며 나트륨만 1%가량 들어있다. (영양분도 당연히 없음. 웃음)
다이어트 중이시거나, 건강을 위해 식이조절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탄산음료가 마시고 싶으실 때 대용으로 마시기에 꽤 적합해 보인다.
겉으로 보기에 밑밑한 물병 같아보였는데, 뚜껑을 돌리자 엄청난 탄산이 발생해서 놀랐다. (청량한 느낌. 웃음)
맛은 사이다에서 당분을 빼고, 천연 레몬향기를 살짝 더한 맛으로 목넘김이 시원하고 깔끔해 만족스러웠다. (천연 레몬향이라는 점이 맘에 들었음. 웃음)
무더운 날, 칼로리나 당분 걱정없이 속 시원하게 한 병 마실 수 있는 탄산음료.
맹물은 맛이 없어 잘 안넘어가시는 분, 사이다는 마시고 싶은데 당분이 많아 싫으신 분, 생수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 돈주고 사기 꺼려지시는 분들께 추천 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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