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감글의 갬성 리뷰

 

요즘 날씨가 너무 무더워져 온도가 뜨겁고 매콤한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얼음이 동동 뜬 시원하고 차가운 음식이 무엇이 있나, 떠올려보다가, 여름철 대표 계절 별미 중 하나인 메밀국수를 점심에 먹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주인장처럼 속 시원하게 후루룩 들이킬 수 있는 여름 점심 메뉴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메밀 국수 시식 후기를 소개해 본다.

 

 

 

메밀국수는 쯔유에 메밀면을 찍어먹는 일본의 소바가 우리나라에 전파되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국물에 말아먹는 형식으로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메밀국수, 모밀국수의 차이

모밀국수의 모밀은 메밀을 함경도 사투리 (방언)라고 부른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메밀 국수가 정확한 표준어이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란다. 

 

한국식으로 변형이 되었어도 원래는 일본 음식이기 때문에 시판되는 와사비와 같이 나온다. (국물에 타서 먹으면 느끼함도 덜하고 알싸한 매운 맛이 나서 입맛에 잘 맞는다.)

주인장이 방문한 음식점에서는 모든 음식에 다 잘맞는 김치 (한국인 입맛 기준. 크림파스타와도 잘어울림. 웃음)와 단무지가 반찬으로 간소하게 나왔다.

차가운 메밀국수와 함께 먹기에 나름 조화로운 밑반찬인 듯하다.

국물 속에 갈린 무가 들어있어 젓가락으로 풀면 국물의 맛이 더욱 깊어진다.

살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간장 베이스 국물이 무더위에 지친 속을 시원하게 달래준다.

국물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씹히는 맛을 주는 대파와 김 건더기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낸다.

우리나라는 메밀국수 가게에서 일본처럼 장인정신을 발휘해 직접 반죽해 뽑아낸 면을 쓰는 가게는 매우 적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메밀향과 식감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착한 가격에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한 편으론 좋은 듯 싶다.

 

차가운 국물을 입으로 들이키고 단무지와 면을 함께 먹으니 아주 시원하고 맛이 좋았다.

한국 사람 입맛에 착착 달라붙게 만들어진 시원하고 깔끔한 메밀 국수.

무더위에 지친 여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점심 메뉴로 강력추천 드려본다.

효자원 메밀로만 만든 메밀국수, 500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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