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감글의 갬성 리뷰

SNS를 하다가 정말 핵인싸들만 먹을 것 같은 신기한 도너츠를 발견했다.

던킨 도너츠 매장이 상당히 멀리 있었지만 핵인싸가 되고 싶은 열정 때문인지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꽤 많이 걸어가서 영접한 도넛의 실물은 사탄의 인형을 어려서 재밌게 본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기 충분하였다. (꿀 귀여움. 웃음)

포장을 벗기면 대략 머리 달린 번데기와 같은 난감한 구석도 있었다.
도넛을 이렇게 포장해야겠다는 발상이 대단하기만 하다.

가격도 높고 디자인도 예쁘니 도넛 속에 뭔가 있겠지? 하고 갈라봤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경악 할 뻔 했다.

'내가 상술에 놀아나 종이 포장에 돈을 낸 것이란 말인가!!!' 하는 분노와 자책감이 순간 느껴졌다.

그러나 살짝 더 씹어보니 양쪽에 딸기잼과 생크림이 반반씩 섞여있어 무한한 안도감을 주었다.

맛은 두가지 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달콤하고 평범한 도너츠 맛이다. (엄청난 꿀맛은 아니고 그냥 단맛 도너츠)

SNS에서 볼 때는 분명 무서운 처키 표정이 있었는데 매장에는 한가지 표정만 있어 아쉬워 했으나, 알고보니 앞 뒷면에 두 가지 표정이 프린팅되어 있었다.

도넛을 다 먹으면 이 처키 표정 종이를 얼굴에 대고 공감각을 이용해 처키 표정 놀이를 할 수 있어 매우 즐겁다.

달콤한 도너츠도 먹고, 재밌는 놀이도 하고, SNS에 올려 사람들에게 즐거움도 줄 수 있는 할로윈 한정판 도너츠.

요즘 인생이 무료한 분이나, SNS에 올릴 신기한 아이템 찾는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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