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가서 여러 커피를 구경하다가 가격대나 맛이 어정쩡해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스타벅스의 캔 제품을 구매해 보았다. (직접 구매하여 맛보고 적은 후기입니다.)
이왕 구매한 김에 '편의점 스타벅스 맛은 어떤 맛일까?' '가격은 얼마일까?' '매장 스타벅스 맛이랑 비슷할까?' 등의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상세 기록을 남겨본다.
스타벅스 캔 제품은 맥심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커피 기업 '동서식품' 이 스타벅스와 기술을 제휴해 만든 '스타벅스 RTD'란 브랜드 제품으로 가격은 1500원이다.
캔 커피 제품으로써는 가장 상위의 포지션을 지닌 프리미엄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스타벅스 매장, 혹은 컵 제품들에 비하면 착한 가격이긴 하다.)
더블샷 제품은 제품명처럼 샷이 두개 들어간 듯 진한 맛이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은 103mg로 약간은 강렬한 편이다. (카페인 민감자나 섭취를 주의하는 분은 참고하자.)
몸이 피로하거나 정신이 몽롱할 때 한잔 마시면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정신이 번쩍드는 용량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우유와 유크림 등이 들어있어서인지 칼로리는 캔커피치고는 약간 높은 편이며, 당함량이 19%로 꽤 단편이다.
고카페인과 당을 과다하게 섭취 할 수 있으니, 맛있다고 연거푸로 마시진 말자.
원재료를 살펴보면 커피향을 첨가한 설탕물에 가까운 저가 캔커피와 달리
우유와 스타벅스 커피추출액의 함량이 매우 높아 스타벅스 커피의 맛을 최대한 재현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내용물은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 바로 마시지 않고 머그컵에 따라 확인을 해보았다. (포스트를 작성하는 주인장의 열정이 느껴지는 부분. 웃음)
맛만 진하고 맹맹한 설탕물 같은 내용물일거란 예측과 달리 정말 스타벅스 라떼스러운 빛깔의 커피가 담겨있어 깜짝 놀랐다. (스타벅스 컵에 담으면 똑같아 보일 정도.)
맛은 스타벅스만의 커피 향기와, 캔커피스러운 과한 단맛과 짠맛이 섞여있는 진한 라떼로
스타벅스의 맛을 100% 재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훌륭한 수준의 맛을 재현한 맛있는 캔커피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한 단짠맛. 카페인 때문에 정신도 번쩍.)
스타벅스 커피맛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즐기고 싶은 분, 과하지 않는 적당한 양의 카페인이 든 캔커피 찾으시는 분들, 편의점 커피 한 잔도 아무거나 드시지 않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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