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용량은 같고 가격은 더 착하면서도, 자연 유래 계면 활성제를 사용한 제품이 없는지 찾아보았다.
이것 저것 비교 분석을 하다가 위와 같은 조건에 딱 맞는 바디워시를 발견했는데, 천연 유래 성분에 향이 좋은 샴푸로 유명한 쿤달의 '쿤달 허니&마카다미아 퓨어 바디워시'였다.
용량은 1058ml로 기존에는 500ml만 나왔다는데 최근 대용량이 출시 된 모양이다.
뚜껑을 열자 쿤달 특유의 향기가 진동을 했다. 주인장이 고른 것은 베이비파우더 향. (곧 겨울이라 샤워할 때 포근한 느낌을 받고 싶어서 이 향을 골라보았다. 웃음)
같은 라인의 바디워시들은 향만 다르고 나머지 성분은 같다.
향기 연구소가 따로 있을 정도로 향수급 향기로 유명한 회사라, 화이트 머스크 향, 체리블라썸 향, 베이비 파우더 향 등 우아하고 진한 향기가 나는 제품들이 주류이다.
전성분 표이다. 파라벤 6종, 벤조페논, CMIT, MIT 등 유해의심 성분은 빼고, 23가지의 자연 추출물로만 만든 약산성 바디워시로 피부에 순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여 안심이 됐다. (구매평들도 다들 호평. 2019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도 탔다고)
함께 사용하는 가족이나 선물받는 사람에게 쿤달 제품의 장점을 바로 이해시킬 수 있는 태그가 들어있어, 말로 어떻게 좋은 물건인지 장황히 설명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어떤 제품들은 펌프 없이 뚜껑을 돌려 바디워시를 손바닥에 따라서 사용하게 되어있는데, 야외활동 후 손이 더러운 상태에서 샤워할 때, 뚜껑을 돌려열고 매번 세척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뚜껑과 펌프가 같이 있어 장기 보관시에는 뚜껑을 닫아 보관하고, 사용시에는 손목 등 더러워지지 않은 곳으로 꾹꾹 누르기만 해도 바디워시가 나와 매우 편리하다.
용기가 주황색이라 주황색처럼 보이지만 내용물을 따라보면 퓨어한 투명의 젤이다.
몸에 직접 발라 문질렀을 때는 많은 거품이 나지 않았는데, 목욕 타월에 짜서 거품을 내보니, 일반 천연 제품들과 달리 엄청난 양의 거품이 나와 놀랐다. (자연 유래 계면 활성제 제품인데 합성 계면 활성제 수준으로 거품이 나온다)
거기다 깊고 고급스러운 베이비 파우더 향은 욕실 가득 나서 향기 테라피를 받는 듯한 힐링 효과도 있어 좋았다.
단, 너무 진한 향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올리브 영에 방문하여 쿤달 제품군들의 향을 시향 해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확인 한 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
성분도, 가격도, 향도, 거품도 좋은 최적의 바디워시.
가족들과 사용할 착한 바디워시 찾는 분들, 천연 바디워시가 거품이 안나 고민인 분들, 샤워하면서 좋은 향기로 힐링 하고 싶으신 분들께 강추!